아프리카 여행을 가기 전 알아야 할 11가지 실용적인 팁

홍준익 기자

작성 2020.02.15 17:28 수정 2020.02.22 06:36



1. 어떤 언어로 대화를 해야 하는가?


동물사파리로 유명한 세랭게티나 킬리만자로 만년설을 보기 위해 탄자니아로 여행가서 

스와힐리어(동부 아프리카에서 널리 사용되는 공용어)를 못해 탄자니아 공항에서 택시도 

제대로 못 타 오도 가도 못 할 상황이 되면 어쩌나 염려을 해본 적은 없나요?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아프리카에는 토착 언어가 1500~2000개 나 존재하지만 대부분은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기 때문에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없는 편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너무 영어에만 의지한다면 아프리카를 관광하는 재미가 떨어질 수도

있는데요토착 언어를 사용하는 현지 주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를 캐치해둔 뒤

시장 같은 곳에서 과일을 살 때 써먹는다면 가게주인이 좋아하며 과일을 몇 개 더

끼워주는 둥단어를 몇 개 기억해두는 것만으로도 더욱 윤택하고 보람찬 여행을

보낼 수 있을 겁니다.


 

2. 여행객에 대한 현지주민들의 반응은?


각종 미디어에서 비춰주는 아프리카인들의 부정적인 면모는 잊어버리셔도 됩니다.

관광객들에게 인사와 함께 미소를 크게 지으며 아무 거리낌 없이 이름이 무엇인지,

어디서 왔는지뭘 보러 왔는지 친절하게 묻는 것이 아프리카인들이니까요.

 

거리를 걷다보면 지나가는 차에서나 길거리의 주민들이 나를 가리키며

므정구(Mzungu)’라고 하는 일도 있을 텐데요. ‘므정구는 스와힐리어로 직역하자면

할 일 없이 돌아다니는 사람을 가리키는 뜻이지만 오늘날에는 대부분 관광객들을

농담 삼아 부르는 명칭이니 오해가 없도록 하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프리카는 전체적으로 종교적인 영향력이 큰 장소인 만큼

(대부분이 기독교나 이슬람보수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말투나 옷가지를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불편 없이 국경을 넘는 법


안타깝게도 아프리카 내 입국심사 기관은 부패가 극심하여 아무것도 모르고 아프리카 여행을

온 관광객은 자칫하면 불이익을 당할 수 있습니다대부분 아무 문제없이 입국허가를 내려주기도 하지만 

별 다른 이유도 없이 여권 심사를 하는데 몇 시간을 기다리게 한다거나 뇌물을 요구하는 직원

환율에 맞지 않게 통화교환을 해주려 하거나 뱅글 팔찌 같은 잡화에서 사모사(삼각형 튀김만두 같은 것으로 만든 남아시아 요리)

같은 요리를 팔려고 하는 둥이러한 해프닝들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데요이런 일들을 방지하기 위한 주요 팁들을 간추려 드리겠습니다.

 

알고 가기

아프리카에 방문하기 전에 자신의 비자 발급을 위한 필요조건을 숙지해두세요.

비자 관련 질문은 주변의 대사관이나 Project Visa 사이트를 방문하는 게 정확합니다.

계획하기

입국 및 출국지점에서 언제든지 비자를 발급 받을 수 있긴 하지만 입국이나 출국 전 미리 예약을 해두면 여러 불편함과 지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현명하게 돈을 다루기

혹시 모르는 일에 대비해 여분의 미화를 항상 소지하고 다니세요.

국경에서 통화교환을 해야 할 때도 최신 환율 정보를 주시하고 그에 맞게 교환을 받고 그에

대해 흥정하는 것에도 망설이지 마세요.

직원이 고의적으로 비자 발급 과정을 늦추며 뇌물을 요구한다면 그에 순응하지 않고 완강한

태도를 고집하세요본인이 봤을 때 비자 발급 조건을 만족함에도 돈을 더 지불해야 통과가

된다고 한다면 여권을 돌려달라고 한 뒤 다른 직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불편함을 맞딱뜨리더 라도 즐거운 마음을 유지하세요어찌됐건 여행이고 경험이

되니까요.


4.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하는가?


 

아프리카 여행의 최고 장점 중 하나는 자기가 어디에 있건어디로 가야 하건이동이 어떻게든 가능하다는 점입니다하지만 이동에 어떤 교통수단을 택할 지가 관건인데요택시툭툭(3륜 탈것), 인력거 등바퀴만 달려있다면 대게 여행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보통은 비행기나 버스를 이용하는데 정원을 초과한 미니버스에 낑겨 타거나 히치하이킹으로 주민들 차에 얻어 타는 경우들이 부지기수이기도 합니다.

 

저희가 추천하는 아프리카 여행 시 대표적인 교통수단은 미니버스인데 불편하고 비좁은데다 사람뿐만이 아닌 염소나 닭 같은 동물까지 타고 있을 지도 모르지만 현지인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관찰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이것만한 게 없기에 미니버스를 이용한 관광을 추천드립니다.

 

무조건 낮에 이동 또는 관광을 하는 게 좋습니다.

안전벨트를 언제나 필히 착용하세요.

출발이나 도착 시간이 정확할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버스 통로에 앉은 채로 주민이 데려온 닭 옆에서 5시간을 보낼 수도 있지만 이것도 여행의 일부분이니 너무 상심하지는 마세요.

미니버스 관광 같은 경우 기사와 요금 협의가 가능합니다.

관광버스를 탈 때 표 값에 짐 운송비 또한 포함이 되어 있으므로 기사가 짐 보관료를 요구한다면 사기이므로 지불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5. 숙박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텐트에서 관광객 전용 숙박시설까지 다양한 옵션들을 아프리카 현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많은 아프리카 여행자들이 텐트로 숙박을 해결하는데 아프리카 캠프장들은 구비가 잘 돼있고 안전한데다 생활편의시설도 있고 본인이 준비하는 텐트 외에는 따로 비용도 들어가지 않아 저렴하기 때문이죠거기다 숙박시설에 비해 폐쇄적이지도 않아 다른 여행객들과 캠프파이어 주변에 앉아 이야기도 나눌 수 있고요.

 

도시에는 호텔 같은 숙박시설들이 다 갖춰져 있지만 도시를 벗어나 교외 쪽으로 갈수록 숙박 옵션이 줄어둔다는 건 염두해 두어야 할 점입니다허나 도시건 교외건 숙박할 수 있는 곳은 어디서든 찾아 볼 수 있을 터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성수기(5월 ~ 10)가 되기 전에 숙박시설 예약을 해둘 것나미비아 같은 곳은 굉장히 관광객들이 붐비는 데다 도시 외 지역 같은 경우는 사막으로 숙박이 어려울 수 있으니 예약은 필수.

가이드북이나 온라인 후기주민들의 추천을 통해 숙박할 곳을 고려해볼 것.

귀중품을 보관할 금고나 락커가 있는지 확인.

밤에 안전을 보장해줄 야간 경비원이 있는 지도 알아보면 좋다.


모기장이 쳐져있는 숙박시설 침대의 모습

 

6. 여행 시 건강유지법

출국 하기 전에 병원을 방문해 어떤 약이나 백신을 맞고 가야하는지 상담해보는 게 좋습니다대부분의 나라들이 입국하기 전 황열병 예방접종서를 요구하기도 하니까요여행길에 챙겨 가면 좋은 의약품 같은 경우로는

말라리아 예방약

항생제

진통제

항히스타민제(알레르기 치료제)

요오드 알약

피부 연고

방충제

 

*또한 아프리카에 있는 강들이 아름다워 보인다고 해서 함부로 들어가서는 안됩니다아프리카에 있는 수많은 강들에 빌하르쯔 주혈흡충이라는 기생충이 서식하는데 강에서 수영하거나 목욕하는 것으로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죠강에 들어가기 전에 꼭 주민들한테 안전한지 확인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식수:아프리카에서 깨끗한 식수를 구할 수 없다는 편견과 오해가 많지만 남아프리카나 나미비아잠비아와 보츠와나의 일부 지역에선 수돗물을 그대로 마셔도 이상이 없을 정도로 어렵지 않게 깨끗한 식수를 구할 수 있습니다다만 북쪽으로 향할수록 수질이 안 좋아지니 요오드

알약을 항시 복용하는 게 좋습니다.

 

음식:아프리카 음식에 관해서는 맛과 질이 좋다는 것만 숙지해둬도 될 정도로 안전합니다다만 외딴 지역에서 파는 고기는 냉장이 제대로 안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급적으로 피하는 게 안전합니다.


 

7. 치안에 관한 걱정


사실 아프리카를 여행하면서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보다 더 안전하게 느끼긴 했지만 기본적인 조사는 해보고 가는 것이 좋겠죠이점들만 지키면 스트레스 없이 안전하게 아프리카 여행을 마칠 수 있을 것입니다.

 

눈에 띄는 장신구나 보석류메이커 제품들은 집에 놔두고 출국하세요여행에 유용하지도 않을뿐더러범죄의 표적이 되기 십상이니까요.

여행용 머니 벨트를 착용하거나 그날 쓸 돈만 따로 찾아서 들고 다니세요.

ATM에서 돈을 꺼낼 땐 항상 주변에 수상한 움직임이 없는지 체크하는 게 좋습니다만약 수상한 낌새를 발견했다면 그것을 피해 신속하게 움직이도록 하세요.

카메라의 가치가 잘 알려져 있는 현대인만큼 카메라는 몸에 걸고 다니기 보단 안 보이도록 가방에 넣고 다니는 게 좋습니다.

큰 도시나 마을에 있다고 해서 밤에 혼자서 거리를 돌아다니는 건 위험합니다도보보단 택시나 우버 드라이브를 이용해서 숙소로 돌아가도록 하세요.

세계 어디에든 소매치기는 존재합니다그러니 시장이나 바자르기차버스역 같은 공간에선 소지품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세요.


8. 혼자서 여행해도 되는가?


아프리카는 혼자서 여행하기 좋은 곳입니다조금만 개방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다면 풍부하고 다채로운 경험과 재미난 인연들을 아프리카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고 제법 안전하기 까지 하니 혼자서 여행하기엔 안성맞춤이죠성별에 관계없이 혼자서 아프리카를 여행할 때 주의할 점은 다른 나라를 혼자서 여행할 때 주의할 점과 동일합니다.

 

외딴 지역들을 방문할 때 주의하기.

밤에 혼자 움직이지 않기.

여행계획을 정부에 통지하기.

가족이나 친구들과 주기적으로 연락하기.


9. 여행비용은 얼마나 드는가?


아프리카라고 여행비용이 다른 나라에 비해 저렴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입니다보통 아프리카에서 하루 머무는 데 드는 비용이 아시아 국가나 남미 국가에서 하루 머무는데 드는 비용보다 높게 나가는 편입니다.

 

교통비숙박비식비를 감안해 1인당 하루에 100달러 정도 소비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사파리나 탐험 활동까지 병행 한다면 비용은 더욱 늘어나겠죠.

 

아프리카에는 총 54개의 통화가 존재합니다그렇기에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통화 관련으로 약간 골치 아파질 수 있는데 그것을 방지하기 위한 팁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거의 모든 남아프리카 국가들엔 ATM이나 신용카드 시설이 존재하지만 부재 시 지역은행을 통해 해당 나라의 통화를 보관해두면 됩니다.

출국할 때 남은 여분의 통화를 교환받고 싶다면 국경에서 평판이 좋은 환전소에서 거래 하는 것이 손해를 보지 않는 바람직한 방법입니다오직 다른 방법이 없는 절박한 상황이거나 급할 때만 거리의 환전상과 거래하도록 하세요.

비상시에 대비해 200달러가량의 돈을 안전한 곳에 보관해두는 게 좋습니다.

남아프리카에선 신용카드 사기가 번번합니다.

서비스 이용 시 팁을 지급하는걸 보통 아프리카에선 당연하게 여기지만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10. 사기에 안 당하려면?

명심하세요, “조건이 지나치게 좋다면 한 번 쯤은 의심해봐야 한다.” 이것만 명심한다면 아프리카 여행 중에 사기 당할 일은 없을 겁니다.

• 투어나 상품 같은 것을 공짜로 해주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주의하세요투어 종료 후 말도 안 되는 금액을 서비스로 지급하라는 류의 사기입니다.

모조품이나 가짜 표를 비싼 가격에 파는 행위

관광버스에서 짐 보관료를 따로 달라 하는 행위

공항이나 버스 정류장에서 짐을 들어주고 큰 금액의 팁을 요구하는 행위

버스나 택시를 타기 전에 금액을 꼭 확인해보고 타세요.

난민이나 학생 혹은 고아라고 속이며 구걸을 하는 행위

국경에서 심사를 받을 때 건강종합평가서” 같은 위조서류로 추가적인 금액 지불을 요구하는 행위


11. 자원을 아껴서 쓰기


 

전기부족은 아프리카의 심각한 문제 중 하나입니다. 많은 지역들에 전기가 들어오지만 오늘날에도 6억명이나 되는 아프리카인들이 여전히 전기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그러니 아프리카에 여행을 왔다면 반드시 절전을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해외용 멀티플러그와 휴대용 태양열 발전기 사용을 추천합니다.(캠프장에서 전기 플러그를 꽂을 데가 없는 것을 대비해서)


물 사용 또한 마찬가지인데 아프리카는 무더운 지역인 만큼 고질적으로 물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므로 샤워를 짧게 하는 것만으로도 물부족 극복에 도움이 된다는 걸 알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Intrepid Travel The Common Wander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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