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동물들을 아프리카 사파리에서 볼 수 있을까요?

아프리카 사파리 주요 동물 소개

홍준익 기자

작성 2020.03.10 17:00 수정 2020.03.17 13:03





사파리 투어를 계획 중이신가요?

보고 싶은 동물이 어느 나라, 어느 지역 사파리 공원에 많은지 이미 알고 있지 않은 이상, 처음 계획을 세울 때는 많이 당혹스러우실 겁니다. 대부분의 아프리카 방문자들이 보고 싶어 하는 야생동물들은 사자, 코끼리, 표범, 물소 그리고 코뿔소를 꼽아 빅5라 부르는데 이 동물들이 위험하고 명성이 자자하긴 해도 아프리카 사파리 공원 내에는 이들외에도 근사하고 멋진 수천 가지 종류의 동물들이 있으므로 빅5를 보는 데에만 연연한다면 그건 엄청난 손해입니다. 뿐만아니라, 동물들의 서식지는 지역이나 나라 마다 다르므로 잘 알고 가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사파리 관광객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보고 싶어 하는 동물들을 위주로 볼 수 있는 장소와 함께 간략하게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1. 사자




백수의 왕이라 불리는 사자는 오늘날까지도 사파리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동물입니다. 사자들은 주로 해 뜰 녘이나 해 질 녘에 사냥을 하며 무더운 낮에는 나무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므로 생각보다 찾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사자들은 이른 아침이나 늦 오후에 주로 활동하므로 이때에는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낮에도 나무 아래 그림자가 드리운 어두운 곳을 눈 여겨 보고 있노라면 관광객들의 존재를 눈치 채고 귀를 쫑긋대는 모습을 종종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서 아프리카에서는 사자는 보호동물로 지정 되어있어 세렝게티 국립공원과 마사이 마라 국립공원에서 7월에서 9월 사이 행해지는 대이주 기간에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사자를 볼 수 있는 장소들:

·케냐 - 마사이 마라 국립공원

·탄자니아 - 응고롱고로 분화구, 세렝게티 국립공원, 셀루스 동물 보호지역

·보츠와나 - 오카방고 델타

·짐바브웨 - 마투사도나 국립공원, 마나풀스 국립공원

·나미비아 - 에토샤 국립공원

·남아프리카 공화국 - 크루거 국립공원, 칼라가디 초국경공원


2. 표범



  

이 아름다우면서도 희귀한 고양이과 동물은 뛰어난 실력을 가진 밤의 사냥꾼인데 장거리에서 사냥감을 지속적으로 쫓을 체력이 없는 대신 소리 없이 사냥감을 추적해 단거리에서 폭발적인 속도로 사냥감을 잡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표범은 대게 혼자 사냥하며 자신의 몸만한 사냥감을 물고 나무 위에 올라 사자나 하이에나에게 뺏기는 것을 방지할 정도로 힘도 상당하답니다.

 

표범은 야행성으로 낮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나무 위에서 숨어 지냅니다.. 표범의 주적인 사자가 드물거나 아예 없는 곳에서 느긋하게 쉬고 있는 표범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기도 하고, 남아공의 사비샌드 동물보호구역 같이 사람의 손에 의해 서식지화 된 곳에서 간단히 찾아 볼 수 있다.

 

표범을 쉽게 볼 수 있는 인기 있는 장소들:

·남아프리카 공화국 - 크루거 국립공원 내 사비샌드 동물보호구역

·잠비아 - 남 루앙와 국립공원,

·탄자니아 - 세렝게티 국립공원, 응고롱고로 보호지역

·케냐 - 마사이 마라 국립공원, 나쿠루 호 국립공원

·보츠와나 - 오카방고 델타


3. 코뿔소




코뿔소는 백만년 전 부터 아프리카 들판을 거닐던 동물입니다. 인간 외에는 코뿔소에게 있어 포식자라 할만한 동물이 없기 때문이죠. 검은 코뿔소는 하얀 코뿔소보다 몸집은 작지만 성질이 난폭한 걸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코뿔소들은 시력이 굉장히 나쁜 편이나 후각이 굉장히 발달하여 후각만으로 대부분의 위험을 알아챌 수 있기 때문에 도보로 코뿔소를 추적 시 알아채지 못하도록 몸을 낮추고 접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안타깝게도 최근 들어서 아프리카 곳곳에서 일어나는 밀렵 행위에 의해 코뿔소는 멸종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전세계를 통틀어 3만 마리 가량 밖에 남아있지 않았고 그 대부분이 남아프리카에 있기에 야생 코뿔소를 보게 된다면 대단히 운이 좋은 것이라 할 수도 있겠네요.

 

야생 코뿔소를 볼 수 있을만한 곳들:

·남아프리카 공화국 - 훌루훌루에 임폴로지 공원, 크루거 국립공원, 필라네스버그 국립공원

·나미비아 - 에토샤 국립공원

·케냐 - OL페제타 동물보호구역, 나쿠루 호 국립공원

·짐바브웨 - 황게 국립공원


4. 아프리카 코끼리





많은 관광객들이 아프리카 코끼리를 최고로 꼽습니다. 아프리카 코끼리는 가장 거대한 포유류이자 사회적이고 지능이 높은 동물로 손꼽힙니다. 코끼리는 많은 수의 가족과 무리를 짓고 생활을 하며 우두머리 암컷이 이들을 인솔합니다. 코끼리는 또한 놀라운 환경적응력을 가지고 있는데 사바나지역, 밀림, , 사막지역 같이 다양한 지역에서 코끼리 무리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 서식하는 코끼리들의 수는 밀렵 행위에 의해 감소하고 있지만 이 지역 외의 여러 나라나 국립공원에서 여전히 많은 수의 코끼리가 서식 중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코끼리가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는 국가는 보츠와나이며(12만 마리 서식) 대부분이 초베 국립공원에서 서식하고 있으나 코끼리들이 국립공원 경계 너머에까지 주기적으로 대이주를 하므로 계절에 따라 국립공원 내 코끼리 거주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보츠와나만큼 코끼리 수가 많지는 않지만 남아프리카에 있는 크루거 국립공원에서도 코끼리를 확실하게 볼 수 있습니다.

 

코끼리를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들:

·보츠와나 - 초베 국립공원, 오카방고 델타

·케냐 - 서차보 국립공원, 동차보 국립공원, 암보셀리 국립공원, 삼부루 국립공원

·탄자니아 - 세렝게티 국립공원, 응고롱고로 분화구

·남아프리카 공화국 - 아도 엘리펀트 파크, 크루거 국립공원


5. 아프리카 들소




사파리 투어 중에 아프리카의 황량한 들판을 거니는 들소 무리를 보는 것은 의미 있으면서도 살짝은 무서운 경험일 것입니다. 아프리카 들소는 수백 혹은 수천의 단위까지 무리를 지어 다니는데 들소들은 매일같이 물을 마셔야 하기 때문에 웅덩이나 샘에 거주하는 포식자들에게 취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아프리카 들소들은 적응력이 매우 뛰어나 초원이나 사바나, 열대우림과 숲 같은 대부분의 사하라 사막 이남 국가 지역에 서식하고 있으며 날씨가 건조해지면 수원지 근처에 무리를 짓고 살기에 건조한 계절에 더욱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들소 무리를 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는:

·보츠와나 - 초베 국립공원

.탄자니아 - 응고롱고로 분화구

·남아프리카 공화국 - 크루거 국립공원

·나미비아 - 에토샤 국립공원

·짐바브웨 - 황게 국립공원

·케냐 - 암보셀리 국립공원

·잠비아 - 남 루앙와 국립공원


6. 하마




하마는 세 번째로 큰 육지동물이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육지보단 물 속에서 보냅니다. 하마는 자신의 영역을 매우 중시하는 동물이기에 자신의 영역이 침범당했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포악해 지기 때문에 가까이 접근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실제로 하마는 아프리카 서식 동물 중 가장 많은 사망 사건을 내는 동물이기도 하고 굼떠 보이는 외양과는 달리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빠른 뜀박질 속도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강이나 연못, 늪 같은 장소에서 하마가 코만 내놓고 있는 모습을 흔히 찾아볼 수 있을 겁니다. 하마는 주로 해질녘에서야 풀을 뜯으러 물 밖으로 나오며 밤 동안 꽤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까지 자기 식욕을 채우려 많은 양의 풀을 뜯기도 합니다.


하마를 볼만한 좋은 장소들:

·보츠와나 - 오카방고 델타

·잠비아 - 잠베지강

·탄자니아 - 세렝게티 국립공원, 셀루스 동물 보호지역

·케냐 - 마사이 마라 국립공원

·남아프리카 공화국 - 크루거 국립공원

·우간다 - 머치슨 폭포 국립공원

 

 7. 치타



치타는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로 치타가 전력으로 달리는 모습을 본다면 일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광경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표범처럼 치타 또한 단독으로 생활하는 동물이며 홀로 사냥하고, 홀로 지내는 것을 선호하는 동물입니다. 야생에서 다른 포식자들은 치타를 반기지 않는데 이는 치타가 자신들의 사냥감을 채가거나 자신들의 새끼를 채가기에 그런 것이며, 이 때문에 치타는 내성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치타는 주행성 동물로(낮에 활동하는) 주로 이른 아침에 사냥을 하므로 이때가 치타를 볼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국가 중 치타가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는 국가는 나미비아로 국립공원뿐만이 아닌 여러 치타 보호 구역에서 치타를 만나볼 수 있으며, 이런 보호 구역 내의 치타는 가까이서 볼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만져볼 수도 있지만, 야생에서 치타와 마주치는 것은 또 다른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염두 해두시는 것이 좋을 겁니다.

 

치타를 반드시 볼 수 있는 곳들:

·나미비아 - 에토샤 국립공원, 여러 치타 보호 구역들

·보츠와나 - 오카방고 델타(치타비 구역), 린얀티 야생동물 보호 구역

·탄자니아 - 세렝게티 국립공원, 셀루스 동물 보호지역

·케냐 - 마사이 마라 국립공원, 삼부루 국립공원

·남아프리카 공화국 - 핀다 프라이빗 게임 리저브, 칼라가디 초국경공원


8.



누는 무리를 지어 이동하며 탁 트인 들판이나 초원이 있는 야생 동물 보호 구역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무리의 누떼를 볼 수 있는 곳은 탄자니아와 케냐에 있는 세렝게티 국립공원과 마사이 마라 국립공원으로 이 지역은 매년 야생동물들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주를 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매년 7월에서 9월 사이, 수백만 마리의 누떼들이 수천마리의 얼룩말과 영양들과 함께 세렝게티를 넘어 북쪽 마사이 마라로 신선한 목초지를 찾아 이주를 합니다. 많은 수의 누떼들이 여정 도중에 죽기도 하고 일부 많은 누떼들은 여름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다시 남쪽 세렝게티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들의 이주를 지켜보며 사냥을 하기 위해 따라나서는 포식자들의 수도 굉장히 많기에 누떼들의 이주는 야생에서 가장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므로 놓쳐서는 안되는 이벤트 중 하나입니다.

 

누떼를 볼 수 있는 장소들:

·탄자니아 - 세렝게티 국립공원, 셀루스 동물 보호지역

·케냐 - 마사이 마라 국립공원, 암보셀리 국립공원

·보츠와나 - 초베 국립공원

·짐바브웨 - 황게 국립공원

·잠비아 - 남 루앙와 국립공원


9. 마운틴 고릴라




야생에서 볼 수 있는 영장류 중 가장 정겨운 동물인 고릴라는 내성적이고 온화한 기질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이나 자신의 가족이 위협을 받았다고 느낄 때에나 공격적인 성향을 보입니다. 안타깝게도 밀렵과 서식지 파괴에 의해 현재 야생에 존재하는 마운틴 고릴라의 수는 약 900마리 정도 밖에 안 되며, 이런 연유로 인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고릴라는 보호 동물로 지정되어 있기에 고릴라를 탐색하려면 허가가 필요하고 허가 비용 또한 비싼 편에 속합니다. 야생에서 고릴라를 보려면 서식지 내의 숲 깊숙이 들어가야 하며 들어간다고 해도 볼 수 있을 거란 보장은 없습니다.

 

야생 고릴라는 중앙아프리카 내의 르완다나 우간다 내에서만 존재합니다. 영장류를 좋아하신다면 우간다에 있는 브윈디와 키발레 국립공원에서 고릴라와 침팬지 탐색을 혼합해서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고릴라 탐색을 할 수 있는 장소는:

·우간다 - 브윈디 천연 국립공원, 음가힝가 고릴라 국립공원

·르완다 - 비룽가 국립공원


10. 기린

 




 아프리카에서 가장 키가 크고 재미난 생김새로 유명한 기린은 5.8m까지 자라며 기린은 이러한 자신들의 긴 목 덕분에 나무 꼭대기에 있는 가장 신선하고 잘 익은 풀들을 골라 먹는 게 가능합니다.(기린들은 아카시아 나무를 가장 좋아합니다) 기린은 굉장히 사회적인 동물로 수컷과 암컷들이 자신들의 새끼와 함께 작은 규모로 무리를 짓고 생활을 합니다.

 

사자들에게 자주 표적이 되는 것치곤 기린의 수는 전혀 줄지 않고 있으며 특유의 생김새와 하루종일 숨지 않고 돌아다니기에 아프리카 내 각종 사파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기린을 볼 수 있는 장소들:

·탄자니아 - 셀루스 동물 보호지역, 아루샤 국립공원

·케냐 - 메루 국립공원

·보츠와나 - 오카방고 델타

·남아프리카 공화국 - 크루거 국립공원, 야생동물 보호 구역

 

11. 얼룩말




아름다운 무늬를 지닌 얼룩말은 말과 동물로 여러 종이 있는 동물입니다. 우리가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종은 사바나얼룩말로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의 아프리카에서 서식하고 있으나, 이제는 수를 많이 찾아볼 수 없는 그레비얼룩말은 케냐 북쪽지역에서만 서식할 수 있게 통제되고 있습니다. 마운틴얼룩말은 대부분의 남아프리카 국가에서 볼 수 있는 종입니다.

 

얼룩말의 흑색과 백색이 어우러진 특이한 줄무늬는 탁월한 위장 역할을 하는데 얼룩말들이 무리를 지어 들판을 거닐 때, 포식자들의 눈으론 개체 하나하나를 감별하기 어렵게 만들어 혼동을 주는 위장효과를 발휘합니다. 얼룩말마다 줄무늬 모양이 제각기 다르기도 합니다.

 

얼룩말을 보기 좋은 장소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 마운틴얼룩말 국립공원, 크루거 국립공원

·케냐 - 마사이 마라 국립공원, 차보 국립공원, 레와 야생동물 보호협회(그레비얼룩말)

·탄자니아 - 세렝게티 국립공원, 응고롱고로 분화구

·나미비아 - 에토샤 국립공원

·잠비아 - 북 루앙와 국립공원, 남 루앙와 국립공원

 

12. 나일악어

 



공포의 악어로 유명한 나일악어는 6미터까지 클 수 있으며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악어 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식사는 물고기로 해결하는 나일악어지만 배가 고플 때에는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것은 뭐든 먹어 치우려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까지 포함해서 말이죠.

 

악어들은 냉혈동물로 하루의 대부분을 강가나 연못가에서 일광욕을 하며 보냅니다. 강가에서 일광욕을 할 때는 움직임을 거의 보이지 않아 무기력해보이고 둔감해보일 지도 모르지만 악어가 있는 줄도 모르고 물을 마시러 오는 동물들을 순식간에 다가가 해치울 수 있을 정도로 재빠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또 악어들은 인내심 있는 사냥꾼으로 물가에서 몇날며칠이고 물을 마시러 오는 동물을 기다리기도 합니다. 나일악어는 사냥감을 잡았을 때 물밑으로 끌고 가 익사시키고 그 시체를 이빨로 잘게 부술 수 있을 만큼 부패시킨 뒤에 포식합니다.

 

나일악어는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나일강 유역과 마다가스카르에 있는 호숫가나 강가 근처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나일악어를 볼 수 있는 곳은:

·보츠와나 - 오카방고 델타

·케냐 - 마사이 마라 국립공원

·탄자니아 - 세렝게티 국립공원

·잠비아와 짐바브웨 - 잠베지강, 잠비아 내 지류

·남아프리카 공화국 - 크루거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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