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차세대 암호체계 적용한 ‘크립토캐시’기반 디지털 화폐 상용화 사례 속속 등장

- 사이퍼코어 월렛, 디지털 화폐 플랫폼의 안전성에 대한 새로운 표준 제시

- 리버티에코캐시, 크립토캐시 기술을 적용한 글로벌 커뮤니티 경제 모델 실현

이영우 기자

작성 2020.06.05 16:37 수정 2020.06.05 16:37


양자컴퓨터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보안 알고리즘이 적용된 디지털 화폐 발행 사례들이 일본에서 속속 발표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사이퍼코어 월렛리버티에코캐시 월렛은 모두 크립토캐시로 불리는 차세대 디지털 캐시 발행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강력한 암복호화 기능을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다.

 

크립토캐시는 지난 20199월에 열렸던 일본 공화당 행사, j-cpac 컨퍼런스의 가상화폐의 미래세션에서 미국의 전 조폐국장 에드먼드 시모이와 리버티에코시스템의 대표인 키쿠다 등이 세계적인 암호학자 나카무라 타카토시와 공동으로 발표한 차세대 디지털 화폐의 개념이다. 그 이후로 매달 일본 국회에서는 일본정보보안연구소(RI-IS)가 주최하는 크립토캐시에 관한 연구모임이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고, 일본 과학기술-IT담당상인 다케모토 나오카즈와 전 일본환경장관이자 현역 국회의원인 하라다 요시아키 등 다수의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616일에는 정보보안과 디지털 머니라는 주제로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와 차세대 암호기술이 사회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글로벌 커뮤니티 경제의 실현 방안에 대해 연구하는 포럼이 예정되어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의 경우 막대한 해킹 피해로 인해 안정성과 확장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것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양자컴퓨터가 보급되기 시작하면 현재의 암호기술은 무용지물이 될 것 이라는 것은 암호학계의 공공연한 정설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로 향후 디지털화폐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으로 대표되는 암호화폐의 발행과 유통까지도 머지않아 크립토캐시형태로 전환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이퍼코어 월렛크립토캐시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퍼블릭 서비스로서 회원은 누구나 사이퍼코어 플랫폼(Cipher-core platform)에서 발행된 디지털 화폐의 발행, 보관, 거래, 교환, 인출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위조판별 기능 과 CBDC에서 가장 문제점으로 보고 있는 개인정보의 암호화 처리기능(익명성)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다. 디지털 화폐의 위변조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기존의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와는 조금 다른 폐쇄 블럭체인으로 거래원장은 공개되지만 익명성을 보장할 수 있어 은행의 온라인 시스템을 통한 실물화폐 거래와 거의 유사한 방식이라 할 수 있다. 모든 수수료 역시 크립토 캐시의 개념이 적용된 사이퍼코어 토큰(캐시)으로 지불한다.

 


또 다른 월렛 리버티 에코캐시는 전 세계 1억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보수연합(미국 ACU,일본 JCU, 한국 KCU 등 각국 보수정당의 연합체)에서 회비와 기부금의 투명성을 위해 사용하는 디지털 화폐로, 2억명의 회원을 보유한 카라테 캐시에 이어 크립토캐시기술이 적용된 두번째로 큰 규모의 커뮤니티 캐시이다.

 

이외에도 태양광과 자원을 활용한 농업캐시를 비롯해 다수의 일본의 IT 대기업 및 은행들이 보안문제 해소를 위해 크립토캐시기반의 디지털 화폐 발행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크립토캐시의 보급은 기하급수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크립토캐시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해온 암호화폐 플랫폼의 진화와 일본 및 주변국의 CBDC의 도입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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